로마를 떠나 르네상스 시대를 풍미했던 피렌체로 이동했다!
피렌체에서 처음 한인 민박 집을 갔었는데, 이 곳에서 먹은 삼겹살을 절대 잊을 수가 없다 ㅎㅎ
피렌체 도시의 정 중앙에는 피렌체 대성당(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이 있다!
피렌체 대성당은 1296년에 착공되어 약 140년간의 세월을 거쳐 완성되었다고 한다!
인상적인 이 거대 돔은 브루넬레스키의 돔이라고 부른다.
당시로서는 상상도 못할 혁신적인 건축기법을 사용해 세워졌는데 세계에서 가장 큰 무쇠 돔(벽돌 돔) 중 하나다!
돔 위로 올라가서 주위를 둘러보면 지오토의 종탑(Campanile)이 보인다!
사실 피렌체는 메디치 가문 알아여 이해하기 쉽다.
메디치 가문은 직물 무역과 금융업으로 돈을 벌었고, 메디치 은행(Banca dei Medici)으로 성공 가도를 달렸다고 한다.
이 은행은 유럽 전역에 지점을 둘 정도로 컸고, 교황청의 공식 은행이 되면서 엄청난 돈과 권력을 쥐게 되었다.
메디치 가문은 예술에 엄청난 후원을 했다.
덕분에 미켈란젤로, 보티첼리, 브루넬레스키, 도나텔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 같은 예술가들이 역사에 남을 위대한 작품들을 만들 수 있었고,
더 나아가 피렌체를 르네상스의 요람으로 이끌었다!
높은 성당을 힘들게 올라 갔으니 이제 점심(고기)을 먹으러 갔다!
사실 피렌체는 오랜 전통과 장인정신으로 유명하고, 특히 가죽으로 만든 지갑, 벨트, 가방, 재킷 등 수제품이 유명!
덕분에 가죽을 뺀 고기로 만든 미식 요리도 유명하다!
특히 이곳의 T-본 스테이크(Bistecca alla Fiorentina)는 반드시 먹어 봐야 한다!
겉은 바삭, 속은 육즙 가득! 간단히 간해서 고기의 본맛을 살리는 게 특징!
자 이제 배도 채웠으니 문화를 응미하러 우피치 미술관(Galleria degli Uffizi)으로!
우치피 라오콘 군상은
그는 트로이 목마를 의심하며 “그걸 도시 안으로 들이지 말라”고 경고했지.
우피치에 있던 라오콘 군상은 르네상스 시대 만든 일종의 복제품!
신들이 시기를 받은 라오쿤과 그 두 아들이 거대한 바다뱀 두 마리에게 죽는 모습을 묘사했다.
강한 근육 표현과 고통스러운 표정이 너무나 역동적이면서 인상적!
오이디푸스는 운명을 피하려 했지만, 결국 운명을 거스를 수 없나는 그리스 비극을 보여준 인물이다.
비극을 맞주한 오이디푸스는 스스로 눈을 찌르고 도시를 떠나, 딸 안티고네의 인도로 방황하는 삶을 살게 된다.
여기에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이 오이디푸스와 안티고네 (Oedipus and Antigone)
아래 작품은 아뇰로 도니(Agnolo Doni)로 피렌체의 상인이자 예술 후원자였다고 한다.
15세기에 이렇게 사람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는게 정말 대단했다.
라파엘로는 천재가 맞다
우피치 탐방을 마치고 시뇨리아 광장(Piazza della Signoria)으로 이동했다!
이곳에는 정면에 인상적인 건물이 보이는데, 이곳은 팔라초 베키오(Palazzo Vecchio)
과거에는 피렌체 공화국의 시청이었고, 지금도 시청사로 사용 중이라 한다!
피렌체의 아름다운 낮을 즐기고, 멋진 야경을 즐기고자 숙소를 뛰쳐나왔다!
아르노 강 (Fiume Arno)이 흐르는 피렌체 북부를 지나...
미켈란젤로 광장(Piazzale Michelangelo)에 가면 피렌체 도심이 한 눈에 보인다.
광장에는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작품의 청동 복제품이 있다.
정말 로맨틱한 피렌체의 야경...!
다음 날, 다시 아르노 강 (Fiume Arno)을 거너 도심을 구경했다.
아르노 강 남쪽으로 가다보면 인상적인 건물이 보이는데...
이곳은 피티 궁전(Palazzo Pitti)!
피티 궁전은 현재 다양한 미술관과 박물관으로 구성된 복합 공간.
특히 라파엘로, 티치아노, 루벤스, 카라바조 등 대가들의 회화 소장하는 팔라티나 미술관 (Galleria Palatina)이 세계적으로 유명!
두오모에서 올려다본 푸른 하늘과 빨간 벽돌 지붕의 마을.
우피치 미술관에서 느낀 르네상스의 숨결,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바라본 피렌체의 노을과 야경은 평생 기억 속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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